성스러워야 하는 단어 wedding.
요새 자꾸 들리면서 짜증부터 난다.
이게 남들이 말하는 노처녀 히스테리라는건가..
별 생각 없었는데
어느새 주위에서 하나 둘 다가고
점점 내가 아는 사람중에 미혼보다 기혼이 많아지면서
남들다하는거 뒤쳐진다는 기분??에
멀쩡하던 내 기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널을 뛰고 있다.
매일같이 들리는 친구들의 싸이가
웨딩촬영, 결혼식, 신혼여행 사진으로 가득할때만 해도
진심으로 나는 정.말.로.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새 아이들 사진, 백일사진, 돌사진들로 넘쳐나면서
이제와서 새삼스렇게 조급해진다
재수를 하면서, 고시생활을 하면서 내가 얻은건
남들보다 뒤쳐진다는거에 대한 공포감이다.
재수를 하면서 남들과 다르게 의대를 갈거라 생각했고
고시공부 하면서 고생스럽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회계사가 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둘다 실패 했고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면서
결국 남은건 남들보다 늦은, 평범한 인생이 되었다는 거다.
남들보다 뒤지는걸 그렇게 싫어하는 내가
결국 내 욕심으로 남들보다 뭐든지 늦게 되었다.
졸업도, 입사도, 결혼까지도..
언제쯤 이 조급함은 사라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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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1 횬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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