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19 이사
  2. 2008/11/02 불면증

이사

where 2008/11/19 20:50
또 이사를 간다.

여기서 포인트는 '또' 라는 거다.
살면서 몇번을 이사 다녔는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이사한번 가봤으면 좋겟다라는 말도 하지만
나는 이사다니는게 참 싫다.

어렸을때는 암 생각없이 따라다녀서
나름 친구들도 빨리 사귀고 덕분에 성격도 많이 변하고
왠지 전국에 친구들을 심어 놓은거 같아서 뿌듯할 때도 있었는데,

다 자라고 지금 돌아서 생각해보면
그저 방랑자가 된 느낌.
어디 하나 돌아갈 곳 없는 맘 붙일곳 정 붙일곳도 없다.

이사간 그 집에서 나는 과연 몇년을 살 것이며
내 집은 어디인가.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여기서 만든 기억은 전부 사라지겠지
흔적도 없이 . 잊혀지겠지.




2008/11/19 20:50 2008/11/19 20:5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불면증

who 2008/11/02 03:13

잠이 오지 않는다.
그 이후로 생긴 습관이다.
때로는 욱하고  맘에 안들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거다.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간신히 버티다가도
어느순간 물밀듯이 쌓아온 감정들이 몰아닥쳐 나를 괴롭힌다.
원망하고 또 원망한다 자책하고 또 자책한다.
왜 여기까지 왔을까 멈출수도 있었는데
억울함, 후회, 원망스러움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아무 말을 못하게 한다.
누구에게도 어느곳에서도
내 스스로가 누구탓도 할 수 없는걸 알기에
너의 선택이지 않았느냐 물으면 대답할 수 없는걸 알기에
아무 말을 못한다.
그저 참고 참고 견딜 수 있을때 까지 견디다가
오늘같이 감정이 조절이 안될땐 잠을 잘 수가 없다.

그저 지나가기를 부디 이 괴로운 시간들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바라고 바란다.




2008/11/02 03:13 2008/11/02 03:13

댓글을 달아 주세요